구약 BIBLE/아가

아가6장 성경주석

홍페이지 2022. 4. 25. 09:29
728x90

<아가 6장 흐름정리>

여기서 사랑의 갈등은 극복된다. 신부는 간절한 마음으로 신랑을 찾아 나섰고(1~3절), 신부와 만난 신랑은 그녀의 아름다움과 순결함을 또다시 노래하였다(4~10절). 특히, 2장 16절에서는 신부가 이르기를 '사랑하는 자가 내게 속하였다'라고 했으나, 여기서는 '나는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다'라고 말한 점에 유의하자(3절). 이는 '나 중심'의 사랑에서 '너(신랑) 중심'의 사랑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의 신앙도 처음에는 자기중심의 미숙한 차원에서 시작되지만, 점차 '그리스도 중심'으로 성숙해 가야 한다.

 

<아가 6장 줄거리>

1. 교회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천명함.

4. 그리스도가 교회의 아름다움과

10. 교회에 대한 그의 사랑을 보여줌.

 

<아가 6장 개역개정>

1. 여자들 가운데에서 어여쁜 자야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갔는가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돌아갔는가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

2. 내 사랑하는 자가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향기로운 꽃밭에 이르러서 동산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는구나

3.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으며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그 양 떼를 먹이는도다

4. 내 사랑아 너는 디르사 같이 어여쁘고, 예루살렘 같이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구나

5. 네 눈이 나를 놀라게 하니 돌이켜 나를 보지 말라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고

6. 네 이는 목욕하고 나오는 암양 떼 같으니 쌍태를 가졌으며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구나

7.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8. 왕비가 육십 명이요 후궁이 팔십 명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9.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그는 그의 어머니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로구나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 하고 왕비와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

10.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

11.골짜기의 푸른 초목을 보려고 포도나무가 순이 났는가 석류나무가 꽃이 피었는가 알려고 내가 호도 동산으로 내려갔을 때에

12. 부지중에 내 마음이 나를 내 귀한 백성의 수레 가운데에 이르게 하였구나

13.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가 너를 보게 하라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임에서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느냐

 

<아가 6장 성경주석>

6:1 어디로.

 예루살렘의 딸들이 신부에게 더 부연할 말이 있으면 하라고 말한다.

6:2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연인을 잃어버릴 것에 대한 염려가 사라졌다. 그가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참으로 그들의 더없는 행복을 방해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6:4 디르사 같이 어여쁘고.

 4~10절에서 솔로몬은 그의 신부에 대해서 극찬의 말들을 쏟아 놓는다.

  디르사는 므낫세 지역의 세겜 북동쪽 약 11.2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텔 엘-파르아(Tell el-Far‘ah)로 확인될 수 있다. 그곳은 분명히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했다.

6:4 예루살렘 같이 곱고.

 솔로몬은 신부의 탁월한 매력을 남팔레스타인에 있는 그의 수도에 비유하여 생각한다. 예루살렘은 아름다운 도시로 인정되었다(참조 시 48:2; 50:2; 애 2:15).

6:8 왕비가 육십 명이요.

 이것은 솔로몬의 후궁들에 대한 말일 것이다. 아내들의 수는 왕상 11:3에 기록된 것보다 훨씬 적다. 분명히 이 노래는 솔로몬의 통치 초기에 기록된 것이다.

6:10 군대 같이 당당한.

 교회에 적절히 적용되어 온 이 묘사에는 아름다움과 힘이 결합되어 있다(참조 선지자와 왕, 725; 사도행적, 91). 어떤 사람들은 궁중의 여자들이 술람미 처녀를 처음 보았을 때 이 절의 질문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

6:11 내가…내려갔을 때에.

 신부가 한 말임이 분명하다.

6:12 귀한 백성.

 (「제임스왕역」에는 “암미나딥”[Amminadib]으로 되어 있음-역자 주). “암미나딥”이라는 말의 의미는 불확실하다. 문자적으로 “내 백성, 귀족들”로 번역된다. 신부는 의심할 여지없이 솔로몬과 함께 마차를 타고 있는 자기 자신을 상상한다.

6:13 술람미 여자야…돌아오라.

 아마도 이 말은 왕을 호위하는 수행원들이 방금 간택된 왕후를 더 자세히 보고 싶어서 한 말인 것 같다.

6:13 우리가 너를 보게 하라.

 겸손을 나타내는 아름다운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