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BIBLE/이사야

이사야44장 성경주석

홍페이지 2022. 7. 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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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4장 줄거리>

1. 하나님이 택한 이스라엘

6. 유일신이신 여호와

9. 우상 숭배의 어리석음

21. 창조자 구원자이신 여호와

 

<이사야 44장 개역개정>

1.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이스라엘아 이제 들으라

2. 너를 만들고 너를 모태에서부터 지어 낸 너를 도와 줄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여수룬아 두려워하지 말라

3. 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

4. 그들이 풀 가운데에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 같이 할 것이라

5. 한 사람은 이르기를 나는 여호와께 속하였다 할 것이며 또 한 사람은 야곱의 이름으로 자기를 부를 것이며 또 다른 사람은 자기가 여호와께 속하였음을 그의 손으로 기록하고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존귀히 여김을 받으리라

6.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원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7. 내가 영원한 백성을 세운 이후로 나처럼 외치며 알리며 나에게 설명할 자가 누구냐 있거든 될 일과 장차 올 일을 그들에게 알릴지어다

8.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겁내지 말라 내가 예로부터 너희에게 듣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알리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나의 증인이라 나 외에 신이 있겠느냐 과연 반석은 없나니 다른 신이 있음을 내가 알지 못하노라

9. 우상을 만드는 자는 다 허망하도다 그들이 원하는 것들은 무익한 것이거늘 그것들의 증인들은 보지도 못하며 알지도 못하니 그러므로 수치를 당하리라

10. 신상을 만들며 무익한 우상을 부어 만든 자가 누구냐

11. 보라 그와 같은 무리들이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그 대장장이들은 사람일 뿐이라 그들이 다 모여 서서 두려워하며 함께 수치를 당할 것이니라

12 .철공은 철로 연장을 만들고 숯불로 일하며 망치를 가지고 그것을 만들며 그의 힘센 팔로 그 일을 하나 배가 고프면 기운이 없고 물을 마시지 아니하면 피로하니라

13. 목공은 줄을 늘여 재고 붓으로 긋고 대패로 밀고 곡선자로 그어 사람의 아름다움을 따라 사람의 모양을 만들어 집에 두게 하며

14. 그는 자기를 위하여 백향목을 베며 디르사 나무와 상수리나무를 취하며 숲의 나무들 가운데에서 자기를 위하여 한 나무를 정하며 나무를 심고 비를 맞고 자라게도 하느니라

15. 이 나무는 사람이 땔감을 삼는 것이거늘 그가 그것을 가지고 자기 몸을 덥게도 하고 불을 피워 떡을 굽기도 하고 신상을 만들어 경배하며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리기도 하는구나

16 .그 중의 절반은 불에 사르고 그 절반으로는 고기를 구워 먹고 배불리며 또 몸을 덥게 하여 이르기를 아하 따뜻하다 내가 불을 보았구나 하면서

17. 그 나머지로 신상 곧 자기의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하며 그것에게 기도하여 이르기를 너는 나의 신이니 나를 구원하라 하는도다

18. 그들이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함은 그들의 눈이 가려서 보지 못하며 그들의 마음이 어두워져서 깨닫지 못함이니라

19. 마음에 생각도 없고 지식도 없고 총명도 없으므로 내가 그것의 절반을 불 사르고 또한 그 숯불 위에서 떡도 굽고 고기도 구워 먹었거늘 내가 어찌 그 나머지로 가증한 물건을 만들겠으며 내가 어찌 그 나무 토막 앞에 굴복하리요 말하지 아니하니

20. 그는 재를 먹고 허탄한 마음에 미혹되어 자기의 영혼을 구원하지 못하며 나의 오른손에 거짓 것이 있지 아니하냐 하지도 못하느니라

21. 야곱아 이스라엘아 이 일을 기억하라 너는 내 종이니라 내가 너를 지었으니 너는 내 종이니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아니하리라

22.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 같이, 네 죄를 안개 같이 없이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23.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셨으니 하늘아 노래할지어다 땅의 깊은 곳들아 높이 부를지어다 산들아 숲과 그 가운데의 모든 나무들아 소리내어 노래할지어다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속하셨으니 이스라엘 중에 자기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로다

24.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지은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홀로 하늘을 폈으며 나와 함께 한 자 없이 땅을 펼쳤고

25. 헛된 말을 하는 자들의 징표를 폐하며 점 치는 자들을 미치게 하며 지혜로운 자들을 물리쳐 그들의 지식을 어리석게 하며

26. 그의 종의 말을 세워 주며 그의 사자들의 계획을 성취하게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거기에 사람이 살리라 하며 유다 성읍들에 대하여는 중건될 것이라 내가 그 황폐한 곳들을 복구시키리라 하며

27. 깊음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마르라 내가 네 강물들을 마르게 하리라 하며

28.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내 목자라 그가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되리라 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네 기초가 놓여지리라 하는 자니라

 

<이사야 44장 성경주석>

(이사야 44:1) 이제 들으라.

 이는 바로 앞장 뒷부분과의 연관성 속에서 해석되어야 한다. 즉, 영적 무지와 맹목성으로 말미암아 심판받았지만 이제 구원을 통하여 새 이스라엘을 재건하겠다는 약속을 함축하고 있다.

(이사야 44:2) 너를 모태에서부터 지어낸.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결정적 이유인 '선택'을 암시하는 구절이다. 예레미야, 바울 등도 자신들의 선지자됨 혹은 사도됨이 바로 이 선택 때문이라는 사실을 확신하였다(렘1:5; 갈1:15).

이사야 44:3 상반절은 심판 상태에 있는 이스라엘을 회복시키는 내용의 일부로 메마른 땅, 갈한 자들에게 생수를 부으실 것을 언급한다. 또한 하반절은 성령을 붓고 축복을 내리실 것을 약속하고 있는데, 이 둘은 유사적 평행구로 결국 성령 부어 주심을 암시한다. 그러므로 하반절은 상반절의 비유적 표현의 실체라고 볼 수 있다.

 (이사야 44:4) 솟아나기를.

 원래 이 표현은 물이 잘 공급되는 곳에서 쑥쑥 자라나는 나무나 풀을 묘사할 때 사용되는데(Barnes), 여기서는 성령 부음을 통하여 새 생명들이 영적으로 자라고 번성할 것을 암시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다. 한편, 이는 많은 후손들이 번성할 것에 관해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토록 한다(창15장).

(이사야 44:5) 야곱의 이름으로 자기를 부를 것이며.

 하나님의 백성의 이름으로 자신을 일컬을 것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그 주체는 생략되어 있다. 그 주체를 단순히 바벨론 포로로부터 귀환한 이스라엘이라고만 볼 수도 있으나(J. Watts), 문맥이 새 생명으로의 소생, 성령 임재 등을 말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성령 부음을 통해 영적 야곱의 후손에 합류될, 이방인들까지도 포함하는 영적 이스라엘, 곧 교회로 보는 것이 좋겠다(Westermann).

이사야 44:6 본절은 하나님이 전역사의 과정을 주관하시는 분인 것을 밝히고 있는데, 본절 후에 이어지는 낸용을 고려할 때 오직 하나님만이 참신이라는 사실도 더불어 함축하고 있다 :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롬11:36).

(이사야 44:7) 될 일과 장차 올 일.

 미래사를 강조하는 부분이다. 하나님이 미래사를 알고 계시는 이유는 그가 역사의 주관자로서 역사의 진행 과정 전체를 계획하고 진전시키시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이 입증되고 있다.

(이사야 44:8) 듣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알리지 아니하였느냐.

 모세를 비롯한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께 관한 계시가 전달되었던 사실과 그 계시가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이루어졌던 사실을 회상시키는 말이다. 그 회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유일한 참 신이심을 확증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계시로 받은 것은 이스라엘의 가장 큰 특권이었다 :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뇨 범사에 많으니 첫째는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롬3:1,2).

이사야 44:9 본절로 20절까지는 우상 숭배의 허망함을 열거함으로써 여호와 하나님은 참신이심을 강조하는 앞 문맥(6-8절)의 의미를 한층 강화시킨다.

(이사야 44:10) 무익한 우상을 부어 만든 자가 누구냐.

 이것은 우상을 만든 자에 대한 책망이기 이전에 우상 제작 자체가 하나의 아이러니임을 비꼬우는 의미를 지닌다. 우상은 외형적으로는 인간이 섬기는 대상이지만, 실제적으로는 인간에 의해 조작된 것이다. 그 조작물에게 인간의 생사화복을 맡긴다는 자체가 아이러니이다.

(이사야 44:11) 그 대장장이들은...수치를 당할 것이니라.

 곧 장인, 장색을 비롯해 보석 세공인, 금속 세공인, 철공, 목공 등 우상 제조에 관여했던 모든 자들이 큰 수치와 두려움 가운데 심판당할 것을 나타낸다. 그들이 만든 신이 그들을 도울 수 없는 것은 그 신 자체가 연약한 인간의 소산물이기 때문이다.

이사야 44:12 연약함에 매여 사는 인간들에 의해 만들어진 물건은 결코 초자연적인 힘을 낼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지적하기 위하여 쇠로 만드는 우상의 제작 과정이 자세히 설명되고 있다(Whybray).

이사야 44:13 그 재질이 나무인 우상의 제작 공정이 묘사된다. 나무는 피조된 생물 가운데 가장 하층부에 있는 것이다. 우상 숭배자는 그런 것을 가지고 인간의 형상을 만들고 그것을 신전에 안치하여 신으로 섬긴다. 새겨진 우상 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겠는데, 그 피조물 중 하나님의 형상에 가장 가까운 형상인 인간 형상에 대한 숭배는 나름대로 가장 세련된 형태라 하겠다.

(이사야 44:14) 디르사나무.

 이 용어는 성경에서 이 곳에서만 나온다. 아마도 이 용어는 '단단하다', '굳다' 등을 뜻하는 '타라즈'에서 온 것 같다. 한편, 본절에서는 이 나무를 포함한 팔레스틴의 대표적 나무들을 인간이 마음대로 베거나 심고 자라게 한다는 사실을 언급함으로써 그 같은 운명의 나무로 만든 우상의 무가치성을 간접 강조하고 있다.

이사야 44:15 본절과 다음절은 인간에게 있어서 나무란 근본적으로 화목(火木), 곧 땔감 정도의 의미밖에 지니지 못한다는 것을 실감나게 강조한다. 그런 나무로 인간은 자신의 생사 화복을 좌우할 것으로 믿는 우상을 만든다.

(이사야 44:16) 내가 불을 보았구나.

 불기운의 위력을 느꼈다는 말로서, 쉽게 풀면 '야, 불기운이 대단한데'이다.

이사야 44:17 나무가 땔감으로 사용될 수 밖에 없음을 스스로의 행위로 증거했다. 그리고도 동일한 것으로 신을 만드는 아이러니컬한 모습이 그려진다. 

이사야 44:18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자들이 동일한 재목을 가지고 이율 배반적인 두 가지 용도에 동시에 사용하는 아이러니를 범하는 것은 한마디로 그들의 죄악과 그로 말미암는 영적 무지 때문이라고 본절은 말한다.

이사야 44:19 아이러니에 대하여 숙고해보는 자가 없다는 것을 본절은 재차 강조한다.

(이사야 44:20) 재를 먹고.

 본 표현은 헛되고 무익한 것을 얻기 위해 애쓰는 자를 묘사할 때 사용되는데(삼하13:19;욥30:19;겔28:18 참조), 에브라임의 경우, '재' 대신 '바람'이란 용어가 사용되었다 : '에브라임은 바람을 먹으며'(호12:1).

(이사야 44:20) 마음에 미혹되어.

 문자적인 뜻은 '미혹된 마음이 그를 오도하였다'이다. 이것은 인간의 어리석은 행위는 근본적으로 그 마음이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한 때문임을 보여준다. 롬 1장은 이 부분의 주해라고 할 만큼 예리한 설명을 담고 있다.

(이사야 44:20) 나의 오른손에 거짓 것이 있지 아니하냐.

 여기 '오른손'은 인간이 힘으로 믿고 의지하는 것을 가리킨다(48:13; 왕상2:19; 욥40:14; 마27:38 참조).

(이사야 44:21)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아니하리라.

여기 '티나쉐니'를 단순 능동형(칼형) 명령형으로 보고 '너는 나를 잊지 말라'로 번역하는 견해도 있으나, 문맥상 수동태를 가리키는 것응로 봄이 무난하다. 수동태인데도 이 같은 혼란을 준 것은 대개 단순 재귀형(니팔형)에서는 동작자가 '라멕'을 통해 표시되기 마련인데, 본절에서는 '라멕'이 생략되었기 때문이다. 수동태인 본 구절의 정확한 번역은 개역 성경과 동일하다. 하나님께서는 열국이 섬기는 우상의 실상을 말한 후 본절에서 선택된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이스라엘의 위치를 재확인하심으로써 그들의 패역함을 끝내 바로잡으시는 하나님의 일관된 사랑을 보여주신다.

(이사야 44:22)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구속이 회개 촉구에 선행하고 있다. 회개 촉구는 현재형으로, 구속 사실은 완료형으로 되어 있는 원문이 그것을 증명해준다. 저자는 하나님께서 유일하신 하나님임을 강력히 변증한 후(1-5절에서는 이스라엘의 영적 회생으로 연결시킨 반면), 여기서는 죄사함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이로 보아 이스라엘의 영적 회생과 그들의 죄사함은 불가분적 관련이 있음을 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저자는 바벨론 포로라는 역사적 차원에 국한시키지 않고 죄사함, 영적 회생이라는 차원을 견지하며 53장까지 나아가고 있다 하겠다. 본서가 말하고 있는 구속은 고레스의 구원을 통하여 완전히 그리고 확연히 성취된다. 53장의 고난의 종과 그의 구속 사역이 본서 저자의 진정한 관심사요 본질적 내용이다.

이사야 44:23 본절은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의 찬양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준다. 찬양이란 구속을 체험한 하나님의 백성의 감격의 표현이다. 따라서 참 구속의 의미를 깨달은 자만이 바른 찬양을 할 수 있다.

(이사야 44:24) 나와 함께 한 자 없이 땅을 펼쳤고.

 여기서는 역사의 시작과 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구속주가 될 뿐 아니라 본절 이하에 나오는 놀라운 사역을 능히 이루실, 하나님의 전능하신 창조적 권능을 강조하기 위하여 이 표현이 등장하고 있는 것 같다(Fausset). '땅을 베풀었다'는 것은 땅을 평평하게 펼쳤다는 뜻이다. 이는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을 번영하는 표현이다.

(이사야 44:25) 헛된 말을 하는 자들의 징표를 폐하며.

 여기 '헛된 말을 하는 자'란 원문적으로 '쓸데없는 말을 하는 자'를 가리키는데, 여기에는 거짓 선지자를 비롯하여 점쟁이, 신접한 자 등이 포함된다. 또한 '징조'는 '오토트'로서 표적, 이적 등을 뜻한다. 당시 점쟁이나 신접한 자들은 그 배후에 있는 악령의 힘을 빌어 가시적인 이적들을 행하곤 했다.

(이사야 44:26) 종의 말을 세워 주며.

 여기 '종'(*아보두)은 단수형이지만 일존의 집합적인 의미, 곧 복수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는 동의어격으로 나온 '사자(*말르아카)가 복수형인 사실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하나님께서 그의 참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케 하신 말씀을 이제 성취하신다는 것이다.

(이사야 44:26) 황폐한 곳.

 문자적인 뜻은 '쓸모없는 곳'이다. 바벨론의 침입을 받은 유다의 도시들은 부서지고 망가져 다시는 사람이 거주하지 못할 것처럼 쓸모없는 곳이 되어버렸었다.

이사야 44:27 많은 학자들이 본절을 바벨론 정복을 위해 고레스가 유프라테스 강 지류들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던 사실에 대한 암시로 본다(Lowth, Grotius, Rosenmuller). 그리고 또 다른 학자는 이스라엘이 출애굽하던 당시 홍해가 갈라졌던 사건에 대한 암시로 본다. 그런가 하면, 일반적인 의미의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언급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Gesenius). 이 중 어느 것을 취하더라도 하나님의 전능성, 유일한 능력의 구원자되신 하나님을 말하고 있는 본 문맥과 합치한다.

(이사야 44:28) 내 목자.

 이스라엘을 인도한 모세에게도 이 호칭이 붙여진 바 있다(시77:20). 본절에서 이 호칭이 고레스에게 부여된 것은 그가 포로 귀환을 위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았기 때문이다. 고레스에게 맡겨진 임무는 포로 귀환까지만일 뿐이며, 그 후의 온전한 구속은 앞으로 임할 종의 사역 곧 메시야의 사역에 의해 완수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