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116편 성경주석

2022. 4. 15. 09:34구약 BIBLE/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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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6편 서론>

시 116편은 시인 자신의 개인적 구원의 경험을 송축하는 감사 시이다. 이 시는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능력을 찬송한다. 「70인역」에는 시 116편을 두 개로 나누었는데, 1~9절까지는 시 114편, 10~19절까지가 시 115편이다.

 

<시편 116편 개역개정>

1.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2.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3.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4.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

5.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도다

6. 여호와께서는 순진한 자를 지키시나니 내가 어려울 때에 나를 구원하셨도다

7. 내 영혼아 네 평안함으로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8.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9. 내가 생명이 있는 땅에서 여호와 앞에 행하리로다

10. 내가 크게 고통을 당하였다고 말할 때에도 나는 믿었도다

11. 내가 놀라서 이르기를 모든 사람이 거짓말쟁이라 하였도다

12.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13.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14.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는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15. 그의 경건한 자들의 죽음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귀중한 것이로다

16. 여호와여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요 주의 여종의 아들 곧 주의 종이라 주께서 나의 결박을 푸셨나이다

17. 내가 주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8.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을 그의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가 지키리로다

19. 예루살렘아, 네 한가운데에서 곧 여호와의 성전 뜰에서 지키리로다 할렐루야

 

<시편 116편 성경주석>

116:1 들으시므로.

 히브리어 동사의 시제(時制)를 보면 “듣고 계시므로”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이렇게 번역했을 때 이 말의 의미는 이 시인이 자신의 기도에 거듭거듭 응답하심을 인해 하나님을 찬양함을 암시한다.

116:2 평생에.

 시인은 자신의 기도 습관을 견실히 유지할 것이라고 서약한다.

116:3 스올.

 히브리어 셔올(s∨e’ol). 고통의 지옥이 아니라, 의인이나 악인이나 죽은 자들이면 누구나 다 가서 머무는 장소(참조 잠 15:11 주석)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이 절은 영원 지옥설의 교리를 뒷받침할 만한 여지를 전혀 제공하지 않는다. 시인은 “죽음의 슬픔”과 “음부의 고통”이라는 표현을 자기 자신에게 적용함으로써, 그가 이생을 살아오면서 겪은 경험과 구원받은 경험들을 묘사하였다. 그러므로 “음부의 고통”이라는 표현은 사후(死後)의 경험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 시인이 겪었던 시련이 그를 죽음 직전까지 내몰았던 것이 분명하다.

116:6 순진한 자.

 히브리어 프티(peti), “경험이 없는 청년”, “천진난만한 젊은이.” 「70인역」에는 네피아(nepia), “어린아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 단어를 마 11:25에서도 사용했다. 사랑하는 아버지가 그의 어린아이의 연약한 발걸음을 지켜보고 인도하는 것처럼, 인자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이 인생의 좁은 길을 갈 때 내내 인도하신다.

116:7 네 평안함으로 돌아갈지어다.

 참된 쉼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함으로써만 발견된다. 그러한 쉼은 근심과 불안을 내어 쫓는다(참조 마 11:29).

116:9 내가…행하리로다.

 하나님 앞에서(문자적으로 “하나님의 존전에서”)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조화되게 있다는 말이다. 두 사람이 의합하지 못하고서는 동행할 수가 없는 법이다(참조 암 3:3).

116:11 놀라서.

 고통이 힘에 겨울 때, 인간은 그들의 동료들에 대하여 종종 경솔한 판단을 한다. 그러나 경겁 중에 한 말에는 쓰라린 후회가 뒤따른다. 사람이 비록 가식적인 것 같고, 믿음직하지 못해 보일지라도, 첫눈에 보는 것같이 그렇게 절망적인 상황은 별로 많지 않다.

116:12 내게 주신…은혜.

 우리가 도움을 받으리라고 기대했던 사람들에게서 버림받은 것이 분명해질 때 우리는 하늘에서 오는 도움과 은혜에 감사하기를 배운다. 시인은 그에게 내리신 모든 은혜에 대해서 하나님께 어떻게 감사를 표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116:14 나는 나의 서원을…갚으리로다.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갚지 않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참조 행 5:1~10).

116:15 그의 경건한 자들의 죽음.

 주께서는 성도의 죽음에 무관심하지 않다(참조 마 10:29~39). 수호천사들은 성도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그들과 동행하고, 그들이 잠들어 쉬는 장소를 표해 두었다가, 영광스러운 부활의 아침에 제일 먼저 인사할 것이다. 핍박 중에 있던 많은 초기 교인이 이 구절을 되뇌이면서 순교자의 자리로 갔고, 그들이 어두운 골짜기를 지날 때 이 기별은 그들에게 큰 용기를 주었다고 한다.

116:17 감사제를 드리고.

 참조 시 107:22 주석.

116:18 서원한 것을...지키리라.

 참조 14절 주석.

116:19 뜰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은 벽 속에 가두어 둬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증거하는 인간의 목소리는 성도의 모임 중에 울려 퍼져야 한다. 개인적인 헌신은 물론 공적인 찬양도 하나님의 말씀이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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