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9. 10:32ㆍ구약 BIBLE/시편
<시편 139편 서론>
시 139편의 주제는 하나님의 전지(全知)와 편재(遍在)이다. 시인은 하나님을 어느 곳에나 계시는 하나님, 전능하실 뿐 아니라 전지하신 분, 사람을 모태로부터 조성하신 분, 그의 임재에서 사람이 피할 수 없는 분으로 인정한다. 이 시의 언어는 욥기의 언어와 매우 흡사하다. 운율적인 구조는 규칙적으로 각각 여섯 절로 이루어진 네 연(聯)으로 되어 있다. 첫째 부분(1~6절)은 하나님의 전지를, 둘째 부분(7~12절)은 그의 편재를 강조한다. 셋째 부분(13~18절)은 시인의 마음을 충만케 하는 이 진리들에 대한 심오한 확신의 이유를 말한다. 마지막 연(19~24절)에서 시인은 주제를 바꾸어 악인들에 대한 그의 반감을 나타낸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마음이 하나님께 올바르게 되고, 하나님이 자신을 영원한 길로 인도하기를 원하는 기도로 끝맺는다.
<시편 139편 개역개정>
1.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2.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3.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4.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5.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6.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7.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9.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10.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11.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12.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
13.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14.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15.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였나이다
16.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17.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18. 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여전히 주와 함께 있나이다
19. 하나님이여 주께서 반드시 악인을 죽이시리이다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들아 나를 떠날지어다
20. 그들이 주를 대하여 악하게 말하며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으로 헛되이 맹세하나이다
2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미워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오며 주를 치러 일어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나이까
22. 내가 그들을 심히 미워하니 그들은 나의 원수들이니이다
23.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24.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시편 139편 성경주석>
139:1 살펴 보셨으므로.
여호와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고(렘 17:10), 그 속에 무엇이 있는지를 홀로 아신다. 사람은 때때로 자신의 진정한 상태를 알지 못한다.
139:4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이 구절의 히브리어는 생각이 말로 이루어지기 전에 여호와께서 그것을 아신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모든 것이 하나님 앞에는 열려 있고 투명하다.
139:5 둘러싸시고.
여호와께서는 우리를 사방으로 에워싸기 때문에 우리가 그의 임재에서 피할 수가 없다.
139:6 너무 기이하니.
하나님의 지식은 유한한 마음으로 깨달을 수 없다.
139:7 주의 영을 떠나.
시인은 그의 질문에서 그가 하나님의 신으로부터 피하고자 소원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넓은 우주에서 그 신의 임재를 느끼지 않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139:8 하늘.
참조 암 9:2.
139:8 음부.
히브리어 셔올(s∨e’ol). 참조 잠 15:11 주석.
139:9 새벽 날개.
참조 시 18:10; 말 4:2. 신속하게 온 하늘에 퍼지는 새벽이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표현되었다.
139:10 나를 붙드시리이다.
하나님의 힘있는 “오른손”은 그의 자녀들의 모든 여정에 그들과 함께한다. 멀리 떨어진 외로운 임지에 있는 선교사는 이 약속의 위로를 주장할 수 있다.
139:11 빛은…되리라.
흑암 속에서도 하나님께로부터 숨을 수는 없다. 모든 것을 감찰하는 하나님의 눈이 그들을 바라보지 않는 밤에 그들이 극악한 일을 자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밤은 사람들로부터 그들을 숨길 수는 있지만 하나님께는 숨길 수 없다.
139:13 장부.
문자적으로 신장(腎臟), 여기서는 아마도 전반적인 내부 기관들에 대하여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139:13 지으시며.
히브리어 카나(qanah). 아마도 창 14:19, 22; 출 15:16; 신 32:6에서처럼 여기서도 “창조하다”라는 개념을 의미할 것이다.
139:13 조직하셨나이다.
히브리어 사카크(sakak), 어떤 근거들에 의하면 이것은 “함께 짜맞추다”, “짜다”, “엮다”를 의미하고, 다른 근거들에 의하면 “비밀로 해 두다”를 의미한다.
139:14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이 절은 정확하게 번역하기가 꽤 어렵다. 「70인역」에는 “내가 주께 감사할 것은 주께서 놀랍게도 불가사의하시기 때문이니이다”로 되어 있다. 다른 고대의 역본들도 이 독법을 지지한다. 히브리어는 「제임스왕역」의 번역[wonderfully made]을 지지하는 경향이다. 이것에 의하면 시인은 인간 구조의 경이를 찬양하고 있다. 이것이 기록된 이후 의학 지식의 지대한 발전은 인체구조에서 지금껏 알지 못했던 경이들을 밝혀냈다.
139:15 은밀한 데서.
자신의 그림이 완성되기까지는 전시하지 않는 위대한 예술가처럼 하나님은 새 생명이 균형에서 완전하고, 형상에서 아름답기까지 인간 실체의 휘장을 들어올리지 않으신다.
139:15 땅의 깊은 곳.
자궁에 대한 비유적 암시.
139:15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문자적으로 “짜여진.”
139:16 기록이 되었나이다.
마치 건축가가 그의 설계도를 그리고 새 집을 위한 품목들을 준비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각 개인이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그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계획하신다. 그가 하나님의 청사진을 따르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개인에게 주어져 있다.
139:19 나를 떠날지어다.
갑작스런 변이(變移)이다. 시인은 그의 주의를 세상에 있는 악의 존재에게로 돌린다. 그에게 죄는 죄인과 밀접하게 연관되었기 때문에 불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한 그의 기도는 죄인을 비난하는 말들 속에 나타나 있다.
139:21 내가…한하지 아니하나이까.
문자적으로 “내가 몹시 싫어하지 아니하나이까?”(참조 시 119:158 주석).
139:22 심히 미워하니.
악에 대한 강한 의분을 반영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그들이 선과 진리를 사랑하는 데 그러한 것처럼 불의를 증오하는 데에도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
139:23 내 뜻을 아옵소서.
다시 마음은 자비로운 하나님의 눈앞에 펼쳐진다(참조 1절).
139:24 나를…인도하소서.
우리 마음의 생각들을 아시는 하나님만이 우리를 안전하게 인도하실 수 있다. 우리 모두는 과오가 없는 안내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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