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6. 11:39ㆍ구약 BIBLE/창세기
<창세기 44장 줄거리>
1. 요셉의 은잔 시험과 유다의 희생심/ 자루에서 나온 은잔
18. 종을 자원하는 유다
<창세기 44장 개역개정>
1. 요셉이 그의 집 청지기에게 명하여 이르되 양식을 각자의 자루에 운반할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각자의 돈을 그 자루에 넣고
2. 또 내 잔 곧 은잔을 그 청년의 자루 아귀에 넣고 그 양식 값 돈도 함께 넣으라 하매 그가 요셉의 명령대로 하고
3. 아침이 밝을 때에 사람들과 그들의 나귀들을 보내니라
4. 그들이 성읍에서 나가 멀리 가기 전에 요셉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 사람들의 뒤를 따라 가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선을 악으로 갚느냐
5. 이것은 내 주인이 가지고 마시며 늘 점치는 데에 쓰는 것이 아니냐 너희가 이같이 하니 악하도다 하라
6. 청지기가 그들에게 따라 가서 그대로 말하니
7.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되 내 주여 어찌 이렇게 말씀하시나이까 당신의 종들이 이런 일은 결단코 아니하나이다
8. 우리 자루에 있던 돈도 우리가 가나안 땅에서부터 당신에게로 가져왔거늘 우리가 어찌 당신의 주인의 집에서 은 금을 도둑질하리이까
9. 당신의 종들 중 누구에게서 발견되든지 그는 죽을 것이요 우리는 내 주의 종들이 되리이다
10. 그가 이르되 그러면 너희의 말과 같이 하리라 그것이 누구에게서든지 발견되면 그는 내게 종이 될 것이요 너희는 죄가 없으리라
11. 그들이 각각 급히 자루를 땅에 내려놓고 자루를 각기 푸니
12. 그가 나이 많은 자에게서부터 시작하여 나이 적은 자에게까지 조사하매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된지라
13. 그들이 옷을 찢고 각기 짐을 나귀에 싣고 성으로 돌아 가니라
14.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아직 그 곳에 있는지라 그의 앞에서 땅에 엎드리니
15.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행하였느냐 나 같은 사람이 점을 잘 치는 줄을 너희는 알지 못하였느냐
16. 유다가 말하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노예가 되겠나이다
17. 요셉이 이르되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내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
18.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당신의 종에게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아뢰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소서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
19. 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버지가 있느냐 아우가 있느냐 하시기에
20. 우리가 내 주께 아뢰되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가 노년에 얻은 아들 청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의 어머니가 남긴 것은 그뿐이므로 그의 아버지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하였더니
21. 주께서 또 종들에게 이르시되 그를 내게로 데리고 내려와서 내가 그를 보게 하라 하시기로
22. 우리가 내 주께 말씀드리기를 그 아이는 그의 아버지를 떠나지 못할지니 떠나면 그의 아버지가 죽겠나이다
23. 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막내 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
24. 우리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의 말씀을 그에게 아뢰었나이다
25. 그 후에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오라 하시기로
26. 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막내 아우가 함께 가면 내려가려니와 막내 아우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
27.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28. 하나는 내게서 나갔으므로 내가 말하기를 틀림없이 찢겨 죽었다 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29. 너희가 이 아이도 내게서 데려 가려하니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
30.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31.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32. 주의 종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33.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34.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창세기 44장 성경주석>
44:1 운반할 수 있을 만큼 채우고.
요셉의 마음과 관심이 항상 그의 부친과 온 가족에게 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요셉은 자신의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족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다한 것이다.
44:2 은잔을...넣고.
베냐민에게 도둑 누명을 씌워 애굽에 억류시키기 위한 요셉의 의도적이고 계획된 행동이다. 즉 이 사건을 통해 요셉은 베냐민에 대한 형제들의 태도와 형제간의 우애(43:34)를 다시 한 번 확인하려 한 것이다.
44:3 아침이 밝을 때에.
그들은 먼 길을 가야 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그런데 그들은 애굽 총리의 환대와 시므온의 석방 그리고 많은 곡식을 살 수 있었으므로 아마 기쁜 마음으로 출발했을 것이다.
44:4 너희가 어찌하여 선을 악으로 갚느냐.
70인역과 벌게이트역에는 '너희가 어찌하여 나의 은잔을 훔쳤느냐'는 말이 덧붙여져 있다. Modern Language Bible과 RSV도 이와 같이 번역함으로써 의미를 보충하고 있는데(RSV; Why have you returned evil for good? Why have you stolen my silver cup?) 이에 따라 공동 번역도 이 말을 삽입하고 있다.
44:5 점치는 데에 쓰는 것.
점을 치다 (divine)란 말의 나하쉬는 본래 뱀이 기어 다닐 때 내는 소리를 가리키나 여기서는 속삭이다. '주문을 외우다'란 의미가 파생되었따. 이는 점의 사단적 속성을 암시해 주는데 특히 애굽에서는 술잔에 물을 채우고 악령께 기도한 후 물을 관찰하여 점을 쳤다(Kalisch). 이러한 점술은 하나님의 뜻과는 완전히 배치되는 것이므로 훗날 모세 율법은 이를 엄격히 금하였다(레19:26;신18:9-14). 한편 하나님을 섬기는 경건한 사람 요셉이 실제로 애굽의 미신적 행위인 점술을 행하였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그는 (1)자신이 애굽인인 양 신분을 철저히 은폐시키기 위한 목적과 (2)애굽인들은 점치는 술잔을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짐짓 그랬을 것이다.
44:6 청지기가...그대로 말하니.
우리는 여기서 유능하고 성실한 청지기상을 발견할 수 있다. 그는 요셉이 의도하는 바를 잘 알고 있었으며 요셉이 그 형제들을 대하는데 있어어도 언제나 크느 역할을 하였다. 이것은 마치 과거에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 가정 총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였던 것과 유사하다(39:1,2). 이와 같이 충실한 청지기의 모습은 민유의 주 되신 주님을 섬기는 성도의 역할에 대한 암시가 되기도 한다(눅12:42).
44:7 종들이 이런 일은 결단코 아니하나이다.
요셉의 형제들은 자신들의 결백함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종의 말에 대하여 단호히 부인하였다.
44:9 누구에게서 발견되든지 그는 죽을 것이요.
요셉의 형제들은 가나안 땅을 떠날 때 가져온 돈으로 그들의 정직성을 증명하면서 자기들이 결백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자신들의 결백을 확신하면서 하였던 이 말은 요셉이 행한 시험의 중요한 초점이었다. 즉 이 상황은 그들이 베냐민을 버리고도(어떤 의미에서 죽이고)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베냐민과 생사를 같이 할 정도로 과거를 뉘우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44:10 너희는 죄가 없으리라.
은잔이 발견된 자에게만 개인적인 책임을 물을 뿐 연대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는 베냐민만이 도적 협의를 받고 애굽에 억류케 되었을 경우 자유의 몸인 다른 형들이 과연 어떻게 나올 것인가를 알기 위한 조처였다.
44:12 나이 많은 자에게서부터.
청지기는 가장 나이 어린 베냐민의 자루 속에 은잔이 들어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자신들의 계획을 요셉의 형제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도록 짐짓 연장자 순으로 수색한다.
44:13 옷을 찢고...성으로 돌아 가니라.
요셉의 형제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여 몹시 놀라며 슬퍼하였는데 옷을 찢는 것은 당시 근동 지방에서 자신의 극한 슬픔을 나타내는 행위였다(37:24;왕상21:27). 한편 형제들은 요셉의 종의 제안에 따라 베냐민만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으나(10절) 그들은 다시 짐을 꾸려 베냐민과 같이 요셉에게로 갔다. 즉 그들은 베냐민을 위하여 자신들의 자유와 생명을 기꺼이 포기할 수 있는 사랑이 있음을 행동으로 증명한 것이다.
44:14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이 구절부터는 유다가 형제들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아마 유다는 재차 애굽을 방문할 때에 인솔자로 인정된 것 같다(43:1-15).
44:14 요셉이 아직 그 곳에 있는지라.
요셉이 그의 종과 형제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일의 추이에 대하여 세심한 관심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는 이 일을 지체하지 않고 바로 처리하기 위하여 계속 집에 머물러 있었던 것 같다(Murphy).
44:14 그의 앞에서 땅에 엎드리니.
비록 형제들은 베냐민의 죄에 대하여 용서를 빌기 위해 요셉의 앞에 엎드렸지만 이는 요셉의 꿈이 거듭 성취되는 순간이라는 의미를 지닌다(37:5-10).
44:15 나 같은 사람이 점을 잘 치는 줄을.
애굽에서 요셉은 제사장 계급으로 형성된 상류층의 일원이었을 뿐만 아니라 잘 알려진 꿈 해몽가였음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요셉이 실제로 이방의 미신에 따라 점을 쳤다는 증거가 없다. 아마 그는 여기서도 형제들을 속이기 위하여 은잔 도난 사건을 점괘에 의하여 알게된 것인양 위장하였을 것이다(5절). 그러나 요셉이 이방의 미신에 따라 점을 쳤다는 증거는 없다.
44:16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그들이 오래 전에 요셉에게 행하였던 악한 행동(37:18-28)을 염두에 둔 말이다. 즉 그들은 지금 당하는 고난이 전날 요셉에게 저질렀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으로 간주하여 자신들의 허물을 시인하고 있는 것이다(42:21,22).
44:16 다 내 주의 노예가 되겠나이다.
네가 참으로...우리르 다스리게 되겠느냐(37:8)면서 요셉을 힐난하고 그의 꿈을 비웃었지만 정작 20여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그들의 말 그대로 요셉의 꿈이 완전히 성취되는 순간이다. 이런 점에서 여호와 신앙이란 어떠한 역경과 환란 가운데서도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오늘날 성도들은 그 무엇보다 세상 사람들로부터 거부당하고 비웃음 사고 있는 복음의 진리를 굳게 파수해야 할 것이다(요이1:10).
44:17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유다의 제의에 대하여 요셉은 베냐민을 제외하고 모두 풀어 주겠다고 말함으로써 마지막으로 그들을 시험하였다. 그러나 야곱의 형제들은 아버지가 베냐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기때문에(42:36-38) 요셉의 말에 따를 수 없었다.
44:17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요셉의 이 제의는 형제들에게 큰 유혹이 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 처자식이 딸린 몸으로서(46:8-25) 자칫하면 평생을 그들과 헤어져 먼 이국 땅에서 노예 신세로 억류될 위기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셉은 이러한 제의에 대하여 형제들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자뭇 궁금하면서도 초조하였을 것이다.
44:18 유다가 그엥게 가까이 가서 이르되.
유다가 베냐민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걸고 대국의 총리인 요셉 앞으로 나와서 간청하는 내용(18-34절)은 히브리 산문 문학 중에서도 손꼽히는 걸작이다(Inglis Kalisch). 특히 베냐민의 벌을 자기가 대신 받겠다는 희생 의지를 보이고 있는 33절은 절정에 이르는 감동스런 구절이다.
44:18 원하건대...아뢰게 하소서.
유다는 요셉에게 자기를 극도로 낮추어 이야기함으로써 긍휼을 얻으려 한다. 특히 원문에는 '내 주여'라는 말 앞에 '오'라는 감탄사가 첨가되어 있으므로 그 분위기가 더욱 선명하게 부각된다(KJV에도 Oh my Lord로 되어 있다)
44:18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
요셉에게는 바로에 버금가는 큰 권력이 있음을 들어(41:44) 부디 자신들을 불쌍히 여겨 달라는 말이다.
44:20 노년에 얻은 아들 청년.
베냐민을 가리키는데 그는 야곱이 107세경에 가나안땅 에브람에서 얻은 아들이다. 이 때 베냐민을 낳던 라헬은 난산 끝에 그만 죽고 말았으니(35:16-18) 야곱에게 있어서 베냐민은 아내의 생명을 대신하여 얻은 아들인 셈이다.
44:20 그의 아버지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유다의 이 말은 그 형제들이 처음에 요셉에게 했던 말과 일치한다(42:13). 아무튼 유다는 베냐민이 죽은 형과 어머니로 인하여 아버지로부터 지극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자이므로 그의 죽음은 곧 아버지의 죽음과 같다는 점을 들어 요셉에게 자비를 구하고 있다.
44:22 그 아이.
이와 유사한 표현으로 아우(19절), 소년(20절), 말째 아우(23절), 아이(30절) 등이 있는데 모두 다 베냐민에 대한 형들의 뜨거운 애정을 함축하고 있다.
44:22 떠나면 그의 아버지가 죽겠나이다.
야곱과 베냐민의 관계가 갖는 의미로 핵심을 찌르는 문학적 표현이다.
44:23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야곱의 생명과 불가분의 관계를 지니고 있는 베냐민을 요셉에게로 데려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요셉의 준엄한 명령 때문이었음을 상기시켜 선처를 구하고 있는 장면이다.
44:24 주의 종 우리 아버지.
비록 유다가 은연 중이었을지라도 거듭 아버지 야곱을 요셉의 종으로 칭하고 있는 점은 요셉의 꿈을 확정해 준다(43:28).
44:27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여기서 '내 아내'는 라헬을 가리킨다. 라헬은 야곱에게서 가장 총애를 받았다. 또한 두 아들은 요셉과 베냐민을 가리킨다(46:19).
44:28 틀림없이 찢겨 죽었다 하고.
야곱은 요셉이 광야에 있는 맹수에 의해서 찢겨 죽은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다(37:33). 이 말을 통하여 요셉은 야곱이 자기 때문에 상심했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하였다.
44:29 나의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늙은 자기 몸이 슬프게 죽을 것이라는 문학적 표현이다(42:38).
44:30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문자적으로는 '영혼 속에 영혼이 묶여 있거늘' 아비 야곱과 아들 베냐민과의 끊지 못할 유대성을 가장 극명하게 표현한 말이다.
44:32 아이를 담보하기를.
베냐민의 신변에 일어날지도 모를 불상사에 대하여서는 유다 자신이 평생 동안 책임을 지기로 약조한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유다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베냐민의 신변을 안전하게 지켜야 하였다.
44:33 아이를 대신하여.
야곱에 대한 효심에서 뿐 아니라 베냐민에 대한 뜨거운 형제애에서 우러나온 자기 희생적인 제안이다. 이는 곧 요셉이 형들에게서 찾아보기를 기대한 마음이자 자세였으니 이로써 요셉의 시험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하겠다(2절). 이처럼 아무리 풀기 어려운 인간사라 할지라도 어느 한편이 자기 희생을 감수하려고만 든다면 봄눈 녹듯이 쉽게 해결될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사랑을 수반하지 않는 꽹과리 같은 말만 난무하는 시대에서는 각자 자신부터 유다의 행동 의지를 본받아야 할 것이다(약2:15,16).
44:34 두렵건대.
'...하지 않도록', '...하지 않기 위하여'란 뜻이다. 이는 어떠한 일에 대한 정중하면서도 간절한 소원을 아뢸 때 사용하는 단어인데 유다의 화급한 심정을 잘 나타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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