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서울까지 나홀로 복부성형1(3/9,10)

2026. 3. 11. 16:09Hong.geul/유용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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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8일


다음날 오전 10시에 수술을 잡았다.

새벽부터 이동하면 컨디션이 종일 좋지 않을 것 같아

하루 전날 미리가서 자기로 했다.

숙소를 정하는데는 고민이 많았다.

수술하고나서 내 상태를 알 수가 없으니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를지,

호스텔에 머무를지, 호텔에 머무를지!

내가 확실하게 알고있는 수술 후 상태는

1. 되도록 움직이지말고 누워있어야 함(동선 최소화)

2. 수술 후에는 자가운전 금지, 계단이동 금지

그래서 2층 이상인 숙소를 고를때는

반드시 엘리베이터가 있는지 알아봤고,

되도록 첫 일주일정도는

1인실을 이용하려고 했으며

병원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할 것 같아

거리가 가까운 곳으로 숙소를 골랐다.

싱글룸(선릉역 호스텔)

 

내가 고른 방은 싱글룸이었다.

스몰싱글룸은 침대가 너무 안좋아보였기 때문!

(그런데 실제로 보니 별 다를게 없어서

여유가 없는 사람이라면

스몰싱글룸으로 추천..)

택시타면 6분, 대중교통으로 15-20분 거리.

바로 앞에는 GS편의점도 있어서

보지않고 고른 것 치고는

위치가 생각보다 더 괜찮았다!

5분정도 걸으면 다이소, 정류장, 은행,

밥집, 빵집, 다 있는 곳!!

오르막길에 숙소가 놓여있는데

오르막길도 보이는 것만큼 가파르지는 않았다.

이제 수술 전 마지막 준비!

요양준비에 들어갔다.

1. 침구정리

침대에 누울 배치를 먼저 정리했다.

이불을 한개 더 받아서 배게랑 같이 다리에 놓고

원래 이불이랑 쿠션을 머리에 두어

배를 평평하지 않게 만드는 자세로!

2. 식료품 정리

수술하고 먹을걸 못찾을까봐

(배고프면 두통오고 어지러워지는 유형)

배민마트와 배민을 이용해서

미리 냉장고에 음식도 사서 넣어뒀다.

과일, 호박죽, 포카리스웨이트, 삼각김밥

빨대달린 텀블러에 음료수를 넣어서

옆에 책상에 올려놨고,

물통도 바로 옆에 배치해뒀다.

그렇게 첫날 끝.


2023년 3월 9일


다이어트로 68kg정도를 빼다보니

온 몸이 쳐져버렸다.

아래는 부끄럽지만 내 사진.

이건 운동으로 뺄 수 없는 부분이기때문에

결국 거금을 들여 거상을 선택한 것이다.

 
 
 

가만히 서있어도 복부가 아래로 흘러내리는게 보이는가.

 

앞으로 숙이면 뱃살이 쳐져서

가슴보다 더 아래로 쏠리고는 했다.

마치 장기가 쏠리는 느낌이라

운동할때도 많이 힘들었었다…

뿐만아니라 복부가 쳐지다보니

하복부쪽으로는 아예 혈액순환이 어려워

음부도 부어오른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며

음부 또한 탄력을 잃어 쳐져버렸다.

결혼안한 어린 여자의 몸으로 최악이었다.

그렇게 수술을 들어갔다.

회복실을 지정해주셨고, 거기서 원장님과

디자인 상담이 한번 더 있었다.

아래는 디자인 당시의 사진인데

나는 쳐진 부위가 넓어서 연장절개술이 들어갔다.

디자인 후에는 수술실로 이동.

이동하기 전에 산소? 샤워같이

바람으로 몸을 싹 헹구고 들어갔다.

그리고 대망의 수술실.

팔은 ‘ㄴ(니은)’자세로 들어야했고

발도 묶인채로 기다렸다.

중간에 많이 안움직이면 자세를 살짝 풀어준다는데

너무 움직이면 계속 저 자세로 있어야해서

깨어났을 때 힘들다는 분이 많다고 한다.

내 수술시간이 길다보니

앞에 환자들 다 보고 들어오신다고

조금 늦으신다고 했다.

마취주사는 간호사가 함부러 못놓고

원장님만 놓을 수 있는거라

원장님이 오실 때까지 기다리는게 지루했다.

10시 수술 예약이었지만

벌써 시간은 11시 35분!

그리고 원장선생님이 들어오신 후 기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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